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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한-일 제약바이오 교류... 그 뒤편의 서포터즈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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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한-일 제약바이오' 교류... 그 뒤편의 서포터즈

이우진 기자 
입력 2023.10.14 06:06 수정 2023.10.17 06:00
 

[BIO JAPAN 2023]
바이오의약품협·진흥원·중기부-안전성평가연
부스 운영, 미팅, 우호 리셉션까지 '열일' 효과 거둘까

[가나가와(일본)=이우진 기자] 3일간 일본에서 열린 'BIO JAPAN 2023(BIO Japan 2023)'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자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선전한 가운데, 이들을 지원한 협회와 기관 등 서포터즈의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현장 부스 운영, 일본 업계 관계자와 만남, 한국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신약 개발 클러스터 행사까지 도왔다.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바이오재팬 2023에서는 개별 기업의 별도 부스와 함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비롯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안전성평가연구소 등 기관 및 단체가 한국의 바이오헬스 기업들을 지원하는 'K-Startup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 내 해당 부스에 참여한 기업은 △국민바이오 △랩앤피플 △멥스젠 △브렉소젠 △세포바이오 △셀인셀즈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앱클론 △엑셀세라퓨틱스 △온코크로스 △움틀 △이뮨앱스 △메디노 △메디픽 △사이키바이오텍 △셀레브레인 △에스엠엘바이오팜 △에스씨바이오 △유스바이오글로벌 △프로앱텍 △피노바이오 △코넥스트 △트윈피그바이오랩 등이다.

행사 기간 내내 열린 해당 부스에서는 국내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부스를 찾는 이들과 기업의 파트너링 및 미팅 논의 등이 꾸준히 이뤄졌다. 여기에 미팅이 끝난 국내외 관계자가 이 장소에서 편히 다음 미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휴식처의 역할까지 제공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박정태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내 바이오기업 관계자 등이 '엑셀리드'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박정태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내 바이오기업 관계자 등이 '엑셀리드'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부스 운영이 아닌 기관과 협회 스스로가 기업들과 수 차례에 소통하며 파트너링을 위한 논의를 직접 마련하는 등 국제적 활동을 위한 움직임도 보였다. 실제 이들 기관의 경우 다케다에서 독립한 신약 개발 지원회사인 '엑셀리드 드러그 디스커버리 파트너스'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번 논의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협업을 위한 단초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 각 기관과 협회의 설명이다.

이들은 이번 바이오재팬 부스 참가 과정에서 미래의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선보이는 동시에 바이오 산업의 혁신 성과 공유, 다양한 협력 기회 모색 등의 역할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이오의약품협회 등의 이런 활동에 국내 업계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국내 바이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이같은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최근 일부 일본 기업 등이 한국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서로간의 정보 부족 등으로 두 나라의 업계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협회 등의 노력이 그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일본 후지사와에서 열린 쇼난 아이파크의 첫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국내 기관 및 유관협회 관계자들이 아이파크 측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지난 10일 일본 후지사와에서 열린 쇼난 아이파크의 첫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국내 기관 및 유관협회 관계자들이 아이파크 측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바이오의약품협회 등의 활동은 단순히 바이오재팬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행사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일본 최대급의 신약 클러스터인 '쇼난 헬스이노베이션 파크(쇼난 아이파크)'를 방문, 현지 기술 전시를 관람하며 현지 연구기관과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기도 했다. 쇼난 아이파크 측에서도 한국의 이번 방문을 호의적으로 평가했을 만큼 전시 이후 긍정적 논의의 과정도 있었다.

12일 밤에는 일본MSD, 다케다 등을 비롯한 10곳 이상의 일본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한일 리셉션을 진행하며 우호 증진에도 힘썼다. 바이오의약품협회를 비롯한 이들은 향후 멤버 등 관계사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제적 협력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에 필요한 기술ㆍ정보ㆍ자금 등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재팬 참가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쇼난 아이파크에서는 일본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바이오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양국 간의 기술 협력과 정보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간 파시피코 요코하마 내셔널 컨벤션 홀(Pacifico Yokohama National Convention Hall)에서 펄럭인 K-제약바이오의 깃발을 지원한 바이오의약품협회와 각 기관의 깃대 역할이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 : 히트뉴스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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